킨텍스 2000여 명 운집…‘자족도시 고양’ 청사진 제시
민경선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고 차기 고양시장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민 전 사장의 정치적 중량감과 정책적 역량을 과시하며 사실상의 대선급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 전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저서 '새로운 도약 고양특례시'와 '도시를 바꾸는 교통혁명' 등 2권의 책을 선보였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지역 정계 관계자와 시민단체 대표, 지지자 등 2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민 전 사장의 탄탄한 중앙 인맥과 정책적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영진·한준호·김성회·김준혁·김문수 국회의원 등 야권의 핵심 인사들이 영상 축사를 통해 일제히 “민경선은 검증된 인물”이라며 힘을 실었다.
특히 민 전 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한 ‘노선입찰형 준공영제’를 직접 설계한 핵심 파트너였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전환’ 기조를 고양시에 이식할 적임자라는 점이 강조됐다.
15분간 이어진 프리젠테이션에서 민 전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통·경영 전문가’로서의 수치화된 성과를 제시했다. 그는 취임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던 경기교통공사를 1년 만에 당기순이익 47억 원의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킨 사례와 대통령상을 수상한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의 성공 비결을 공유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민 전 사장은 “정치는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실적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14년의 정치 참모 경험과 12년의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그리고 공공기관장으로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시의 멈춰선 성장 엔진을 다시 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제시한 ‘고양 대도약’의 청사진은 교통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구체적으로는 ▲똑버스 및 프리미엄 버스 등 수요 중심 교통망 확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자율주행 및 트램 도입을 통한 첨단 기술 도시 건설 등의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민 전 사장은 “교통이 편리해지면 자연스럽게 기업이 유입되고, 기업이 오면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돌아오게 된다”며 “고양시를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첨단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자립형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고양시민은 “지금껏 봐온 출판기념회 중 가장 정책적으로 알차고 실행력이 느껴지는 자리였다”며 “교통 문제 등 고양시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짚어내는 전문가의 면모를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정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민 전 사장이 ‘중앙의 정치력’과 ‘실무적 전문성’을 겸비한 강력한 후보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진 민 전 사장의 행보가 향후 고양시장 선거 판도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법률가통찰, 로이어스인사이트(LawyersInsigh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